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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을 보이면 난독증일 수 있습니다

  • 건강

난독증은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교육)이 중요한 학습 장애 중 하나입니다. 난독증이 의심되는 경우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난독증이 의심되는 경우, 특징적인 증상을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학습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난독증의 주요 증상을 알아보고,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난독증 증상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지만,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입니다.

“아직 어리니까.. 아직 글자를 배운지 얼마 안됐으니까…”

“크면 괜찮아지겠지…”

난독증의 일반적인 증상

저도 이런 생각을 하다가 늦게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리니까 혹은 글자를 알려준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조금 있으면 나아질거라는 생각을 하다가 발견이 늦어졌습니다. 첫째 혹은 외동이들은 더욱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 대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전문의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글자는 원래 스스로 깨우쳐 혼자 읽는 것이 정상이라고 합니다. 혼자서 정확하게 글자를 읽고 발음하지 못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난독증은 주로 읽기와 쓰기 능력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천적 난독증의 사례도 드물게 관찰되기도 합니다만, 그 외에 난독증의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난독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니 한번씩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읽기와 쓰기에서의 어려움

난독증 특징은 읽기와 쓰기에서 어려움이 지속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어려서 혹은 글자를 배운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난독증 판별 검사를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쉬운 예시로 아이가 간단한 단어인 “개”를 “고양이”로 읽거나, “사과”를 “사가”로 읽기할 때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단어를 빠르게 읽거나 정확히 읽는 데 어려워함.
  • 문장을 읽을 때 자주 단어나 조사를 생략하거나 잘못 읽음
  • 철자법 실수가 잦으며, 조금 전에 봤던 단어를 반복해도 잘못 쓰는 경우

# 언어 처리의 어려움

“바나나”라는 단어를 발음할 때 “바-나-나”로 글자를 자연스럽게 이어서 읽지 못하고 끊어 읽거나, 발음을 “바나다”처럼 잘못 읽는 경우입니다.

  • 단어의 소리를 분해하거나 조합하는 데 어려워함
  • 발음을 정확히 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 문장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이해가 어려운 경우입니다)

# 기억력과 집중력 문제

부모님이 “책상 위에서 빨간 책을 가져와”라고 시켰을 때, 아이가 “빨간 책” 혹은 “책상”이라는 단서를 기억하지 못해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정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
  • 구두 지시를 따르거나 2단계 이상의 명령을 수행하는 데 문제
  • 책이나 글을 읽을 때 쉽게 집중력을 잃음

# 학업 및 일상에서의 좌절감

아이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이 읽고 쓰는 시간들을 알게 되고 그 시간과 비교해 자신이 늦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여러번 반복되어 반복해서 틀리면서 스스로 “나는 잘 못해”라고 말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 학업 성적이 낮아 자신감을 잃거나 좌절감을 느낌
  • 타인과의 비교하여 스트레스를 받음
  • 글씨를 쓰거나 읽는 과제에서 불안감 혹은 스트레스를 느낌

연령별 난독증 증상의 특징

난독증은 연령대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약간씩은 다를 수 있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아래의 기준에 부족하다면 조기에 이를 파악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 유아기 증상

알파벳을 외울 때 “A, B, C” 순서를 자주 혼동하거나, 자신의 이름을 “영수” 대신 “영우”로 발음하는 경우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 알파벳이나 숫자를 배우는 데 어려움
  • 노래 가사를 기억하거나 반복하는 데 문제
  • 이름이나 간단한 단어를 발음하지 못함

# 초등학교 저학년

시계 보는 법을 어려워합니다. 몇번을 반복해도 헷갈려하거나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합니다. 요일이나 월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 읽기 속도가 느리거나 혹은 읽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함
  • 철자법에 일관성이 없음
  • 시계 읽기, 날짜 이해 등 기초적인 과제에서 문제

# 중·고등학생

시험 문제를 읽는데 오래 걸려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나,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기 힘들어하는 경우

  • 학습량이 많아질수록 과제를 완수하는 데 어려움
  • 속독이나 요약 능력이 부족
  • 타인 앞에서 읽는 것에 두려움을 느낌

# 난독증 증상과 유사한 증상들

난독증 증상은 때로는 다른 증상들과 혼동되거나 중복되기도 합니다. 특히, ADHD와의 비슷한 증상을 보여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ADHD와 난독증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두가지 모두 검사받고,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ADHD가 꼭 과잉행동만을 의미하지 않고 조용한 ADHD라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언어 발달 지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ADHD: 집중력 문제는 있지만, 언어 처리 문제는 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ADHD의 경우에도 글을 잘 읽는 아이가 있습니다.
  • 언어 발달 지연: 전체적인 언어 능력 발달의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난독증의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하면 아이의 자신감을 높이고 학습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저학년 때까지는 아이들이 서로 눈치채지 못하지만, 3학년만 가도 서로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난독증이 있다면 읽는 습관에서도 문제가 고착되기 때문에 나쁜 습관을 빨리 고쳐주어야만 합니다. 난독증 치료 방법에는 맞춤형 교육과 언어 치료가 포함되며, 이는 조기 개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난독증 증상을 인지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습 어려움을 극복
  • 불필요한 좌절감을 방지하고 긍정적인 학습 태도를 형성
  • 부모와 교사가 적절히 지원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마치며

난독증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치료와 자존감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위의 언급된 증상들에서 일부분이라도 해당이 된다면 전문의의 상담과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난독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며, 빠를수록 더 짧은 기간내에 극복이 가능하고 완벽하게 나아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되돌아보니 많은 부분이 증상에 해당된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조금 늦는 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계보는 것이나 요일 개념 문제도 아직도 헷갈려합니다. 저처럼 문제를 외면하지 마세요. 빨리 검사해서 자존감 높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시길 바랍니다.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