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는 갑자기 어느 날 얼굴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직장인이었던 한 친구는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하는데 갑자기 한쪽으로 양치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크게 당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글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안면마비의 원인, 전조증상, 초기 대처 방법, 회복기간, 자가운동법, 그리고 진료과 선택까지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안면마비의 원인
안면마비(말초성 마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있습니다.
- 벨 마비(Bell’s Palsy) :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안면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마비가 되는 것으로 추청됩니다. 더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주요 원인으로 추정합니다. 처음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Bell’s Palsy라고 하며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 스테로이드를 처방하여 대부분의 경우 호전됩니다.
- 뇌졸중 : 뇌 혈류가 정상적으로 흐르지 않거나, 뇌출혈 발생으로 안면신경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입니다.
- 종양 : 뇌나 신경 주위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마비를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 외상 : 외부의 충격 즉 교통사고나 낙상 같은 경우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는 경우입니다.
- 중이염 : 귀 주변 감염이 심해져 안면신경까지 감염되는 경우입니다.
# 안면마비 전조증상
안면마비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얼굴 한쪽의 감각이 없거나 저리는 경우
- 눈 깜박임이 부자연스러운 경우
- 침이 흐르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 귀 주변에 통증이나 압박감
- 얼굴이 뻣뻣해지거나 경련
위와 같은 증상들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면마비는 한의원에 가야하는거 아닐까?
# 안면마비 진료과
안면마비 증상이 느껴진다면, 신경과를 가시거나 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비증상이 있으니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근육마비가 아니라, 뇌졸증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보시길 권합니다. 병원에서는 증상을 분석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MRI 또는 CT 촬영
- 혈액 검사
- 신경 전도 검사(EMG)
진단 후 증상에 맞는 스테로이드, 항바이러스제, 물리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안면마비 회복기간
안면마비 회복기간은 원인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벨 마비의 경우 대다수 3~6개월 내에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경계의 문제나 뇌졸증이 원인이라면 회복 기간과는 별개로 큰 문제가 되니 꼭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빠른 회복을 위해 조기 진단,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고, 집에서 꾸준한 재활 운동은 필수입니다. 아래에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안면마비 자가운동
병원에서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더욱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자가운동은 필수입니다. 아래 목록은 집에서 혼자할 수 있는 안면마비 회복을 돕는 자가운동들입니다.
- 얼굴 근육 스트레칭 : 입을 크게 벌리고 오므리며 스트레칭을 합니다.
- 눈 운동 :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며 눈 주위 근육을 강화합니다.
- 입술 운동 : 입술을 모아 휘파람을 부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 마사지 : 손가락으로 얼굴 근육을 마사지해서, 혈액순환을 시킵니다.
하지만 운동 중에 이상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 안면마비 예방과 관리
안면마비는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복은 되지만, 재발의 가능할 수 있으니 평소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음의 생활습관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 규칙적인 수면시간과 충분한 휴식
-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균형 잡힌 식단
-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 귀 주변이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 유지
# 마치며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겁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의 경우 완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자가운동을 병행하며, 운동 등을 통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여 스트레스에 대비해야 합니다.